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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한동훈-이재명, 진검승부 돌입…핵심 키워드는?

2024-01-17 36,14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배두헌 기자와 더 이야기 나눠 봅니다. <br><br>Q1. 배 기자, 오늘 이재명 대표 복귀로 이제부터 진짜 여야의 총선 진검승부가 시작됐네요.<br> <br>새해 초 이재명 대표가 피습을 당하면서 지난 2주간 한동훈 비대위원장만 전국을 뛰어다녔는데요. <br> <br>한 비대위원장이 전국순회를 마무리한 오늘, 이 대표 당무에 복귀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한동훈-이재명 첫 만남 때 덕담도 하고 분위기 좋았는데. 조금 전 리포트 보셨지만 분위기가 확 바뀌었죠. <br> <br>진검승부, 시작됐습니다. <br><br>Q2. 지난 2주, 한 위원장에겐 국민의힘을 소위 '접수'하는 시간을 가진거죠? <br><br>그야말로 광폭행보였거든요. <br> <br>한 위원장 지난 2일 대전과 대구 방문을 시작으로 광주, 부산, 인천, 오늘 서울까지 전국 곳곳 돌며 지역 민심에 호소했고요. <br><br>가는 곳 마다 한 위원장 특유의 이슈몰이를 했는데요. <br> <br>의자에 올라가서 적극 인사하고, 참석자들과 셀카 찍으며 스킨십도 하고, <br>부산에선 '1992' 숫자가 적힌 맨투맨 티셔츠도 화제가 됐거든요. <br> <br>여기에 메시지는 항상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습니다. <br> <br>불체포특권 포기, 금고이상 형 확정시 재판중 받은 세비 반납 등 정치개혁안을 던지면서 "응답하라" 압박했고, 상대를 기득권으로, 자신은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어필한거죠. <br><br>Q3. 한동훈과 이재명, 이재명과 한동훈, 84일간 꺼내들 키워드를 한번 꼽아보죠. <br><br>제일 주력할 부분, 한동훈 위원장은 정치개혁으로 시작한 '이재명 때리기' 입니다. <br><br>오늘도 국민에 대한 태도가 심각하게 나쁜 사람들이 개딸 전체주의와 야합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 팬덤을 비판했죠. <br><br>반면,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불러내는 전략입니다. <br><br>실제로 오늘 복귀 일성에서 이 대표, 한동훈의 'ㅎ'자도 안 꺼냈고요. <br> <br>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권을 평가하는 선거라고 규정한것도 같은 맥락이죠. <br> <br>한 위원장 등판 이후 정권심판론이 가려지는 걸 막기 위해 다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끌어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><br>Q4. 다음 진검승부 키워드, 두 사람의 핵심 당면 과제는 뭔가요? <br><br>한 위원장은 '행동 2라운드'인데요. <br> <br>그동안 광폭 행보를 통해 개인 지지율은 끌어 올렸는데, 당 지지율은 정체되고 있거든요. <br><br>지금까지 말로 뱉었던 의제들 정말 한동훈이 다 할 수 있는 거냐. 공천 물갈이 정말 할 수 있느냐 이런 의구심 뚫어내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최우선 과제입니다. <br><br>반면 이 대표는 제일 급한게 뭐냐 물으니, 한동훈 위원장에게 뺏긴 이슈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는 거라고 하더라고요. <br> <br>정책발표도 이 대표가 직접하고 다음주엔 새로운 PI, 즉, 새 '정당이미지'를 발표한다고 하고, 이 대표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거죠. <br><br>내일은 이 대표, 한동훈 위원장 모두 저출산 공약을 직접 발표한다고 하니 정책 첫 공개경쟁의 장이 될거 같습니다. <br><br>Q5. 선거기간 아직 84일이나 남았으니, 위기상황에 쓸 반전카드도 챙겨뒀겠죠? <br><br>선거 판세가 불리하게 돌아간다면 전세를 역전시킬 반전 카드, <br><br>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로 꼽아봤습니다. <br><br>비대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를 때부터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한 위원장이 수직적 관계를 개선할 수 있겠나 우려가 있었거든요. <br> <br>지금 당장 쓰진 않겠지만, 선거 상황을 보며 윤 대통령과 본격적인 차별화 선 긋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요. <br><br>이재명 대표의 히든카드로는 총선 불출마가 거론됩니다. <br><br>현재로선 인천 계양을에서 재선 의지를 피력하고 있고, 가능성도 제일 큽니다. <br> <br>측근들도 불출마 가능성은 높지않다고 말하고요. <br> <br>다만, 선거판세에 따라 막판 뒤집기 카드로 쓸 수 있다는거죠. <br> <br>한동훈 위원장은 이미 지역구, 비례대표 모두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죠. <br><br>박성준 민주당 대변인, 오늘 기자들이 총선 불출마 관련 입장을 묻자 "추후에 결정되면 말하겠다" "전체적인 총선 전략 구도에서 결정할 것"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. <br><br>잘 들었습니다.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배두헌 기자 badhoney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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